전세계적으로 1020 우파가 늘어나는 이유

 요즘 10~20대가 보수가 되는 이유

이상해서가 아니라, 계산해보면 그렇다

요즘 보면
20대, 심지어 10대 남성층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꽤 높게 나온다.

예전엔 상상하기 힘든 그림이다.

젊으면 진보,
나이 들면 보수.

이 공식이 거의 상식처럼 굳어 있었는데
지금은 좀 다르다.

처음 보면 이상해 보인다.
근데 조금만 들여다보면
그렇게 이상하지도 않다.


먼저 전세계 얘기부터.

미국, 유럽 쪽에서도
젊은 남성층이
점점 보수적이거나 우파 성향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있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
게임 문화,
유튜브 같은 플랫폼에서
이 현상이 더 뚜렷하다.

이건 특정 국가 문제라기보다는
세대가 처한 환경 문제에 가깝다.


지금 10~20대는
성장기 내내 이런 말을 들어왔다.

“기회는 평등하다.”
“노력하면 된다.”
“차별을 없애야 한다.”

근데 현실에서 느끼는 건 좀 다르다.

열심히 해도
보상은 잘 안 보이고,
경쟁은 계속 늘어나고,
기회는 이미 선점된 것처럼 느껴진다.

이때 사람은
‘이념’이 아니라
내가 손해 보느냐 아니냐로 생각하게 된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나온다.

요즘 보수 정당은
젊은 층에게 이렇게 들린다.

“공정하게만 하자.”
“특혜는 없애자.”
“룰만 지키자.”

이 메시지는
이념적으로 깊지 않다.
근데 직관적이다.

손해 보기 싫은 사람들한테는 꽤 설득력 있다.


반대로
진보 담론은 요즘 젊은 층에게
조금 다르게 들린다.

‘약자 보호’, ‘구조적 문제’ 같은 말들이
어떤 사람들에겐
“나는 계속 설명해야 하는 입장”으로 느껴진다.

특히
경쟁에서 밀릴까 불안한 사람들일수록
이 감정이 강하다.

그래서 묘한 현상이 생긴다.

진보가 말하는 정의가
누군가에겐
내 몫을 줄이는 논리처럼 들린다.


한국에서는 이게 더 세게 작동한다.

취업은 빡세고,
집은 멀어지고,
미래는 잘 안 보인다.

이 상황에서
“조금만 더 참아라”,
“사회적 책임을 져라”라는 말은
솔직히 잘 안 먹힌다.

대신 이런 말이 먹힌다.

“일단 공정하게만 해라.”
“특혜만 없애라.”

이게 보수로 이동하는 감정의 핵심이다.


그래서 요즘 10~20대 보수화는
‘보수 이념을 좋아해서’라기보다는
방어적인 선택에 가깝다.

지키고 싶은 게 있어서라기보다
더 잃기 싫어서.

이건 굉장히 현실적인 태도다.


그래서 이 현상을
“요즘 애들이 보수라서 문제다”라고 보면
아무것도 안 보인다.

왜 그런 선택이
합리적으로 느껴졌는지를 봐야 한다.

그걸 안 보면
젊은 세대는 계속
이념이 아니라
계산으로 움직일 거다.

솔직히 말해서
그게 틀렸다고 하기도 어렵다.

지금 구조가
그렇게 만들어버렸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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